비공식작전 너무 뻔한 전개
비공식작전
비공식작전은 2023년 8월 2일 개봉을 예정인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대한민국의 영화로 132분의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12세 관람가로 가족단위로 영화관 나들이 가서 보기에 좋습니다. 김성훈 감독이 연출했으며 1986년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사건 실화 이야기를 영화화 한 것입니다. 피랍, 납치라는 무거운 소재를 주인공 두 사람의 동행에 따라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서스펜스, 액션, 유머를 적절히 섞은 친구 액션 영화라고 소개했습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 삼았지만 디테일한 내용은 창작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통해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성훈 감독은 과거 터널과 킹덤을 연출했으며 터널에서는 하정우를, 킹덤에서는 주지훈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외교관 납치사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 한국 대사관 소속의 외교관이 레바논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 외교관이 최초로 납치된 사건입니다. 1986년 1월 31일 한국 외교관이 출근 중 납치되었습니다. 납치하는데에 이슬람교 과격단체 소속의 무장괴한 총 4명이 가담했으며 약 8개월 동안 생사 확인이 불가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수사를 진행했고 8개월이 지난 9월에 납치한 단체쪽에서 협상을 시도해왔습니다. 1년 1개월 동안의 치열한 협상을 거쳐 1987년 10월에 한국 외교관은 풀려나게됩니다.
납치당했던 한국 외교관은 1988년 1월 외무부에 복직해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주애틀랜타 영사, 주함부르크 영사, 주튀니지 참사관 등으로 일하며 납치에도 굴하지 않는 굳센 정신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납치되었을때 감방의 죄수같은 취급을 받았고 누가 왜 납치했는지와 어떤 협상을 했는지에 대해 모른다고 했고 그때 당시의 고통은 잊고싶다고 했습니다.
하정우가 연기한 이민준
실종된 한국 외교관 동료를 찾기 위해 레바논으로 출국한 이민준은 하정우가 맡았습니다. 이민준은 가진 것과 믿을 뒷배가 하나도 없는 흙수저 외교관이지만 배짱이 두둑한 편입니다. 미국 발령의 꿈을 꾸던 중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을 구하는 것에 성공하면 미국 발령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비공식 작전에 자원합니다. 또다른 주인공 김판수는 주지훈이 맡았습니다. 김판수는 아랍어도 잘하고 레바논 길바닥도 빠삭하지만 사기꾼 기질이 많은 한국인 택시 기사입니다. 레바논에서 민준을 만나 동행하기 시작합니다.
각색
1987년 5년째 중동과에서 근무중인 외교관 민준은 어느날 이상한 전화를 받게됩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이었습니다. 하지만 전화 내용은 암호 메시지였고 미국 발령이라는 꿈에 눈이 멀어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실종된 외교관을 구하는 비공식 작전에 지원합니다.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예상과는 다르게 레바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민준을 팔아서 몸값을 받으려는 공항 경비대에게 공격당합니다. 경비대의 총알을 피해 우연히 판수의 택시를 탄 민준은 돈을 노리는 갱단에게도 쫓기게 됩니다. 진퇴양난의 상황에 갇힌 민준은 유일한 한국인인 택시기사 판수와 함께 하게됩니다. 두 주인공이 서로를 구하는 이야기를 통해 쾌감을 느끼고 여름에 보기 좋은 줄거리의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하정우와 주지훈이 연기를 하며 보여주는 능글맞음을 좋아합니다. 모든 역할을 본인의 것으로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진짜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지게끔 하는 것이 두 배우의 장점입니다. 비슷한 결의 배우가 한 스크린 안에 담길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비공식작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비밀 작전을 주제로 하는 영화는 많지만 그렇기 때문에 클리셰적인 요소가 많을 것입니다. 내용의 전개가 뻔하다는 비판도 많습니다. 하지만 두 배우의 연기와 디테일한 부분의 창작한 감독이 어우러져 어떻게 뻔한 이야기를 풀어낼지도 궁금합니다. 또한 아는 맛이 무섭다고 과연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더 좋은 영화 소개글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