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문 한국 SF의 한계점 시사
더 문(the moon)
더 문은 2023년 8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sf, 액션, 드라마 장르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재난 영화입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재난영화 특성상 시각적 화면에 투자하는 제작비로 엄청난 금액이 들었습니다. 약 280억이 제작비로 사용되었고 손익분기점은 6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입니다. 하지만 2023년 한국영화의 성적표가 요즘 좋지 못한 것으로 보아 더 문도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는 힘들거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129분의 러닝타임으로 두시간이 넘습니다.
더 문은 김용화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김용화 감독은 이전에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김용화 감독은 이전에 신과함께를 통해 저승의 이야기를 만들었으니 이번엔 어릴 때부터 꿈꿨던 우주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해보고싶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한국의 영화 기술력으로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더 문 출연배우들은 김용화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것이 더 문 출연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고 할 만큼 김용화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였습니다.
더 문은 거의 모든 단계에서 국가 전문 연구기관의 자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실제하는 우주를 영화에 담아야하기 때문입니다. 현실감을 잘 살려 세트장도 진짜처럼 만들었기에 배우들이 실제로 달에 와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라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연기파 배우 캐스팅
더 문의 주인공으로는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설경구는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 역할을 맡았으며 재국은 우리호 발사 5년 전 나래호 발사를 실패했습니다. 이 일로 센터장을 사임했지만 달에 홀로 살아남은 황선우를 구하기 위해 다시 센터장으로 일하게됩니다. 설경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킬러 김복순에서 킬러회사의 회장 역할로 등장했습니다. 그는 액션연기도 여전히 잘 소화해내며 설경구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널리 보여줬습니다. 도경수는 달에 홀로 고립된 황선우 역할을 맡았습니다. 우주대원으로 분자 물리학을 전공한 udt 출신입니다. 아버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주 대원이 되었습니다. 달에 홀로 고립된 캐릭터를 연기하기 때문에 도경수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장면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이돌 엑소 출신임에도 연기력 논란 없이 배우로써 입지를 다지는 도경수라 기대해볼만 합니다. 김희애는 nasa의 달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을 맡았습니다. 나사와 우주센터는 다른 입장을 내며 재국과는 다른 방법으로 황선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김희애는 지난 부부의 세계라는 드라마에서 남편의 불륜으로 인해 내면이 망가진 여성을 섬세하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연기력으로 더 문에서는 어떤 연기를 할지 기대를 불러일으킵니다. 이 외의 조연으로는 최병모, 박병은, 홍승희, 조한철이 캐스팅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떤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실화배경
2029년 대한민국이 쏘아올린 '우리호'는 달 탐사선입니다. 전 세계에서 관심있게 지켜보는 가운데 태양 흑점이 폭발해 태양풍이 발생하고 이로인해 황선우를 제외한 우리호의 대원들이 모두 죽게됩니다. 황선우 대원을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시키기 위해 우주센터 관계자들과 정부는 고군분투합니다. 황선우 대원을 무사귀환 하기 위해 과거 나래호 사고로 인해 물러난 전 센터장 김재국이 다시 돌아오고 나사에서 달 궤도선 디렉터인 윤문영이 이야기를 진행시킵니다.
과연 한국의 재난 sf의 결과물이 어떨지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면 할리우드의 다른 우주배경 sf 재난영화와 비슷해지지 않을까 혹은 비교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더 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영화계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더 문 뿐 아니라 재난 영화가 이후 더 개봉할 예정입니다. 손익분기점을 넘겨 우리나라의 영화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애정어린 시선으로 더 문을 관람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