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깨비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야기

드라마 도깨비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는 2016년 12월 2일 첫방송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일반 시청자들의 마음도 빼앗아 방송이 끝나고나면 인기 검색어에 등극할 정도였습니다. 총 16부작으로 tvn에서 방송되었으며 현재는 티빙,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트리밍 되고있습니다. '도깨비'라는 존재를 멋있게 그려낸 드라마로 죽지 않는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를 찾던 도깨비가 결국 신부를 맞아 진정한 사랑에 빠지게되는 이야기입니다. 매 회차별 명언이 있고 오랫동안 회자될 정도로의 파급력이 있었습니다. 도깨비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저승사자와 친구가 되고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 도깨비 신부가 되는 낭만 설화입니다. 드라마 도깨비는 누구의 인생이건 신이 머물다 가는 순간이 있음을 알립니다. 힘든 상황에서 삶을 놓아버리고 싶을때 누군가 세상쪽으로 등을 떠밀어 준다면 그건 신이 당신 곁에 머물다 가는 순간이라고 합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이 낭만적인 희망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깨비-포스터


도깨비 남주와 여주

 도깨비 김신을 연기한 공유와 저승사자를 연기한 이동욱의 케미가 돋보이는 드라마입니다. 둘의 티키타카가 영상속에서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도깨비 신부 지은탁은 그당시 라이징 스타 김고은이 연기했으며 훗날 반전의 존재인 써니는 유인나가 연기했습니다. 또 다른 반전을 가지고 있는 유덕화는 육성재가 연기했습니다. 삼신할매는 신선한 마스크의 배우인 이엘이 연기합니다. 이 외에도 유신우, 김비서, 할매귀신, 왕비 등 다양한 조연들이 등장합니다.

행복한 도깨비의 결말

 조실부모한 지은탁은 이모의 집에서 식모처럼 살고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살려고 했으나 이모 가족의 횡포가 나날이 심해지자 집을 뛰쳐나오게됩니다. 본인의 생일에 이모가 던진 밥그릇에 머리를 맞고 나온터라 더 마음이 심란해서 혼자 초코파이에 초를 꽂고 생일을 축하합니다. 초를 부는 순간 김신이 소환됩니다. 갑자기 나타난 김신에게 당황하는 은탁은 도깨비인걸 처음에는 믿지 않다가 아무렴 어떻냐고 생각하며 본인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거냐, 생일 소원을 빌어야겠다고 말합니다. 집에서 갑자기 끌려나오게 된 김신은 당황하다 다시 본인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후 은탁은 어떻게 도깨비를 소환했는지 의문을 가지고 학교를 가던 중 공원 쓰레기통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이를 끄기 위해 입으로 바람을 붑니다. 또다시 은탁 앞으로 소환된 김신은 어떻게 자신을 불러냈냐고 추궁합니다. 그 둘은 우연처럼 인연이 맺어졌고 은탁은 도깨비 신부가 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김신은 본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신부를 찾고있었기 때문에 가슴에 꽂힌 칼이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은탁은 검이 보이지 않았고 김신은 실망합니다. 하지만 은탁의 밝은 미소를 본 김신은 그녀를 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점점 스며들듯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죽을 운명을 가졌음에도 아직까지 죽지 않은 은탁은 계속해서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번번히 도깨비가 구해주지만 결국 본인을 희생해 타인을 구하며 생을 마감합니다. 김신은 불멸의 삶을 살다 벌을 다 받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후 김신은 전생의 기억을 가진채 환생한 뒤 다시 은탁의 환생을 만나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는 도깨비 김신과 저승사자 저승이의 케미입니다. 이 둘은 과거에는 악연이었지만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된 이후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서로는 친구라고 인정하지 않지만 시청자들은 둘의 관계를 절친이라고 평가합니다. 저승이는 써니를 좋아하지만 늘 마음이 아파 그 감정이 무엇인지 고민합니다. 써니와는 전생의 부부였고 본인의 잘못으로 써니를 죽음에 몰아넣었습니다. 이를 현생에서 죗값으로 치루다 결국은 환생해 사랑을 이룹니다.

 도깨비는 내용도 재미있지만 영상미도 좋고 ost 인기도 좋았습니다. 아직까지 사람들이 즐겨들을 정도의 명곡이 많이 탄생했으며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라는 문구도 여기저기에서 읊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도깨비로 김고은은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이후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는 등 행보를 보이고있습니다.